2017 송년음악회 @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_20171221 일상, 단상

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
창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였다.
지휘 김대진 소프라노 김유섬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신동원 베이스 나현규 연주 창원시립교향악단 김해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양상시립합창단 경남도민연합합창단

1. 처음 곡이 시작 될 때 소름이 돋았다. 그날 하루들었던 소리 중에서 가장 새롭고, 신선했고,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. (퇴근 직전까지 부장이 직원을 꾸짖는 소리를 계속적으로 들어야 해서 몹시 피로하였다;)

1. 눈을 감은채로 듣기도 하고 뜬 채로 듣기도 했다. 눈을 감고 있으면 음악이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. 개별적인 소리의 부피, 방향이 서로 달라 그 느낌이 좋았다. 눈을 떴을 땐 들리는 소리가 어떤 이가 연주하고 있는 악기 소리인지 자세히 봤다. 오보에의 소리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.

1. 합창 곡이 시작될 때, 아주 가느다란 작은 소리로 시작하였다가 (그런 소리가 들리는데 감탄!) 큰 소리가 되었다가 점차 악기들이 합류하는 것을 보았다. 그 화합의 느낌이 참으로 좋았다.

1. S와, 베토벤은 성격이 좀 괴팍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다.

1. 지휘자(김대진)가 유명하신 분이라고 알고 있어서 기대를 했었다. 예전에 한겨레신문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. 그때 느낌은 소신있는 예술가의 느낌. ([토요판]김두식의 고백_피아니스트, 김대진 한예종 교수-링크) 지휘자를 많이, 오랫동안 본 일이 없어 그분이 다른 지휘자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.. 공연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휘자의 표본으로 기억될 것 같다. 음악이 움직일 때 예민하게 함께 움직이던 손과 몸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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